수익형 블로그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수익형 블로그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구글도 어차피 광고주들에게 받은 광고비를 가지고 노출을 어딘가에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노출할 기회를 제공해 주겠다는 블로그들이 바로 수익형 블로그다. 그러니 서로의 이해관계는 맞아 떨어진다. 불편한 것은 사용자들 뿐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불편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돈을 벌고자 하는 블로거들이 쌓아 올리는 정보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금형 블로그로 가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계속 찾아보는 그런 글을 적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주제는 어떻게 찾을까?
고민을 해 보다가 생각난 부분이 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주제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을지를 적어본다.

광고를 보고 글을 쓰기
우리가 인터넷 브라우저에 별도로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수없이 많은 광고들을 보면서 인터넷을 하게 된다. 그때 보는 광고들을 귀찮게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인사이트가 거기서 나올 수 있다.
광고주들은 해당 광고를 통해서 매출을 올리고 싶어한다. 검색으로는 자신들의 제품이 잘 나오지 않으니까 광고를 더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광고를 내가 해 줄수도 있다. 즉 블로거가 해당 광고에서 다루는 제품에 대해서 직접 글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그렇게 글을 쓰면 아마 문맥 분석을 통해 해당 상품의 광고가 바로 붙을 수도 있다. 그러면 1석 2조가 된다. 검색을 통해서 해당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글을 아주 잘 적어서 검색 상단에 해당 포스트가 노출되면 광고 클릭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험, 대출 글을 써야겠다.
그 연장선에 있다. 우리가 보는 광고 중 상당히 많은 광고가 보험이나 대출 광고이다. 이쪽은 블로거들 세계에서도 아주 치열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틈새라도 있지 않을까. 아주 제너럴한 범위의 키워드에는 초짜 블로그가 노출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지만, 아주 롱테일 키워드를 노린다면 조금이라도 노출이 될 수 있다.
보험이나 광고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으로 작성하고 글을 발행하면, 해당 글에는 그것과 관련된 광고가 붙을 것 같다. 그러면 CTR 급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그쪽 아이템들은 CPC도 높지 않은가. 수익이 대폭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은 내가 궁금한 것들 위주로 작성했는데, 생각해 보니 글을 쓸 때 광고주의 입장에서 어떻게 그 제품이 노출되었으면 할까를 고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제는 광고를 조금 더 면밀하게 관찰을 해야겠다. 내가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주제의 광고가 있다면 캡쳐라도 떠 놓고 나중에라도 관련 글을 꼭 적도록 해야겠다.
가능한 길게 가는 키워드
가능한 길게 가는 키워드로 글을 적는 것이 좋다. 이슈가 안 좋은 이유는 계속해서 이슈를 쫓아다니면서 글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연금형 블로그를 하겠다고 해 놓고는 계속해서 이슈를 따라가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길게 가는 키워드를 잡고 있으면 수익이 대박은 나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나오는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키워드를 어떻게 찾느냐? 일단은 많이 써봐야 한다. 많이 써 보면, 반응이 오는 키워드를 한 두개는 발견한다. 그렇게 발견하는 것이 모든 발전의 시작이 되는 포인트다.
이런 글도 마찬가지다. 누가 와서 볼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글이다. 앞으로는 광고를 더 열심히 보고 글을 써 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보자.